루이스 ‘루’ 니에미넨
Louis ‘Lou’ Nieminen
188센치의 장신을 자랑하는 남성. 금발을 적당히 잘 넘겨서 정리했다.
눈꼬리가 올라가는 눈썹과 둥글게 쳐진 눈매에 푸른 눈동자가 적당히 엄격해보이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이다. 테가 둥글고 큰 안경을 끼고, 귀에 몇 개씩 한 피어싱이 은근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묘한 지점이 있다.
검은색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있어 근육이 잘 티가 나지 않지만, 적당히 덩치도 있고 근육이 잘 잡혀 있다. 검은색 가죽 장갑을 꼈다. 그 뿐만 아니라 피부가 드러난 부분이 없을 정도로 꽁꽁 싸매고 있다.
키 : 188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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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마이웨이
언제나 잘 웃는 일이 없다. 살짝은 피곤한 듯한 굳은 얼굴로 돌아다닌다. 다른 사람들의 일에도 크게 공감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언제나와 같이 항상, 영원히, 무감각한 느낌으로 그냥 있는 듯한 존재감으로 모든 것을 대한다.
의외의 온화함
타인을 마냥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챙겨준다. 다정한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 잘 하는 것과는 별개로 노력은 한다.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북돋아주려고 노력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유머감각
가끔은 회심의 유머를 날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유머 감각의 수준은 뉴독일 사람들에 버금간다. 썰렁하고 재미없는 것과 별개로 방금 한 말이 유머인지 의심갈 정도의 감각으로 말한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이 지적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는 하고 싶으니까 한다.
초능력자
오래전 지구에서 초능력자들이 대거 행성 이주를 한 ‘누아다’라는 행성 출신의 초능력자. 지구에서 이주한 지 세대가 많이 지나, 현재는 행성 구성원이 99퍼센트가 초능력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현재 초능력을 가지지 않은 구성원은 대부분이 행성 이주 당시에 초능력자인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사람 등을 따라서 이쪽으로 이주한 비초능력자들이다.
▶루이스 니에미넨의 초능력은 전기. 기본적으로 자신이 전기를 조절할 수 있는 편이긴 하지만, 평소에도 온 몸에 가벼운 정전기 수준의 전류가 흐르고 있다. 평소에 정전기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죽 장갑을 끼고 다닌다. 맨몸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걱정한다.
동전 같은 것을 들고 다니다가 던져서 전기를 쏘는 것으로 레일건처럼 공격하는 것을 잘 써먹는다. 구지구 시절에 나왔던 오래된 애니메이션에서 감명을 받아서 연습했다고 한다.
너무 능력을 많이 쓰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조절이 잘 안 된다. 평소에는 전기에 감전당하는 일이 없는데, 너무 많이 쓰면 자기 능력에 감전당해서 기절한다. 기본적으로 기절하거나 잠에 들면 능력도 꺼지지만, 기절하지 못 하면 문제가 생긴다.
자다가 악몽을 꾸거나 하는 돌발적인 문제로 전기를 방출할까봐 집에 절연체로 막아둔 방이 있다.
▶동물을 좋아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 탓에 동물을 키울 수 없다. 만져줄 수도 없다. 늘 세 발자국 정도 떨어진 곳에서 아련한 얼굴로 동물을 바라보고 있다.
▶직업은 뉴아메리카의 뉴아메리카연방요원. 업무 부서는 초능력 범죄 대응 부서.
입사할 때부터 초능력 범죄 대응 부서에 점 찍혀서 데리고 가졌다. 본인 스스로는 자신의 능력으로 제압하기엔 위험하지 않나 싶긴 했는데, 의외로 제압할 때 잘 쓰이고 있다.
같이 들어온 동기가 건물주가 되어서 일을 그만두고 나간 것을 부러워하고 있다. 그래도 일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꽤 직업적으로 성공한 편이라 다다음 부서장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학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했다.
▶동전, 많은 동전들과 여분의 가죽 장갑 한 벌을 가지고 있다.
▶수오미(구지구에서의 핀란드)에서 뉴아메리카로 이민 온 아버지와 뉴아메리카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밑으로 알렉스라는 동생이 하나 있지만 연락은 거의 안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직업 상의 이유로 어린 시절에 같이 살지 않았던 탓에 루이스는 아버지랑, 알렉스는 어머니랑 같이 살았다. 사실 같은 뉴아메리카 대륙 내에 있긴 있었는데, 그냥 따로만 살았다. 가끔 주말에 누군가의 집에서 만나거나 아니면 디즈니 랜드 같은 곳에서 만나서 놀았다.
딱히 싫지도 좋지도 않은 가족. 연락은 잘 안 한다.
▶어렸을 때 이사를 많이 다녀서 의외로 뉴아메리카 내에서 안 살아본 주가 없다.
▶좋아하는 것은 빵, 커피, 동물들
▶싫어하는 것은 달달한 것, 담배
▶놀랍게도 부모님이 범죄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총 같은 것이나 수상쩍은 돈다발을 가끔씩 볼 때도 있었지만, 너무 어릴 때부터 봐 오던 것이기도 하고 워낙 덤덤하기 짝이 없는 성격 탓에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 했다. 게다가 뉴아메리카에서 총은 너무나 흔한 것이다.
또, 그럴 것이 부모님이 자신들의 범죄에 딱히 애들을 끌어들이지 않았다. 그냥 베이비시터 고용해서 맡겨두고 마치 부모님들의 밤을 보내기 위해 나가는 것처럼 나가서 범죄를 저질렀다.
루이스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연방 요원이 쳐들어와서 아버지를 잡아갈 때까지 전혀 몰랐다.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도 검거되었다.
당시에 아직 미성년자였던 루이스와 알렉스는 같은 위탁가정으로 보내졌다.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졌던 알렉스는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듯 부모님의 범죄 사실에 의외로 덤덤했다. 루이스는 충격을 먹었지만 이상하게 덤덤한 탓에 한 일주일 정도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대학 학과 선택에 대하여 루이스는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고 말 못 하겠다고 생각을 한다.
▶루이스에게 연방 요원이 되라고 제안한 사람은 당시에 루이스의 부모님을 검거했던 연방 요원. 본인의 제안대로 연방 요원이 된 그를 초능력 대응 범죄 부서로 데리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