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 발레로 

Mattia Valero


외관

기본적으로 정리가 잘 안 된 적발 곱슬머리를 엉망으로 하고 다닌다. 정리해도 곱슬이 심하고, 머리카락이 굵은 탓에 정리가 잘 안 되어서 포기한 듯 하다. 그보다 정리할 시간도 별로 없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제 와서는 누구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는 탓일 것이다. 얼굴에 상처가 하나 크게 나 있다. 본인은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언제나 귀찮아서 죽을 것 같다는 듯 한 표정을 짓고 다닌다.

키가 크고 덩치도 꽤 좋은 편. 평소에는 늘 대충 입은 낡은 목폴라나 더 낡은 셔츠 따위에 두툼한 가죽 자켓 같은 것을 걸치고 다닌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추위를 조금 타는 것 같다. 바지는 늘 대충 낡은 면바지나 청바지 같은 것을 입고 있다. 대체 얼마나 입었는지 무릎도 거의 다 나와 있다. 딱히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인다. 바지 밑의 다리에는 꽤 큰 흉터가 있지만 바지를 벗기지 않는 이상은 어느 누구도 볼 수 없다.

몇달 사이의 일로 움직일 때마다 다리를 조금씩 절고 있다. 아마도 오른쪽 다리를 조금 다친 듯 하다.


키/체형

키 : 189 / 몸무게 : 88


나이

45
 

성격

만성적인 피로감과 귀찮음

늘 여러모로 피곤하거나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살고 있다. 표정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듯 커피나 자양강장제 같은 것을 달고 살고 있기도 하고, 매사에 피곤하다든가 귀찮다는 말을 하면서 자잘자잘한 일들을 대충 다른 사람들에게 다 떠넘기려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능하다면 숨 쉬기조차 다른 사람한테 떠넘길 것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늘 대충 어딘가로 사라져서 잘 안 보이는 구석에서 박혀서 졸고 있을 것 같은 종류의 사람이다. 

약간의 냉소적임과 분노

분명히 영국인은 아니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미묘한 사르카즘을 보여준다. 그나마 배배 꼬아서 말하는 대신에 대놓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비꼬는 식으로 기분 나쁘게 만들고 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모로 성격적으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의외의 다정함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여러모로 좋아보이지 않는 성격들 사이로 가끔씩이나마 사람 좋은 면모가 튀어나온다.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을 기억해두고 챙겨준다든가. 힘들어 보이는 사람은 뒤로 빠져서 쉬고 오라든가 하는 식의. 그나마 사회 생활을 하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실제 성격인지는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상반되는 조급함과 느긋함

많은 일에 있어서 상당히 마음이 급한 듯 다른 사람들을 재촉하면서도 동시에 이제 와서 뭘 어쩌겠냐는 식으로 느긋하게 굴고 있다. 주변에서는 상황이 이해 간다는 입장도 있지만 동시에 대체 어쩌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본인도 이 사실과 문제를 알고 있는 듯 하나 본인 스스로도 쉽게 제어가 안 되어서 답답해 보인다. 


종족

초능력자

본디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류들 사이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초능력자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다.


 

기타

▶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구’의 먼 미래에서 왔다.

다만 이 미래 세계에서는 유전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초능력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차별이 생기고 있고, 초능력자와 기존 인류 사이에서 혐오 범죄들이 만연한 상황이다.

그와 별개로 땅은 메마르고, 기후가 망가져, 식량난이 일어남과 동시에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땅 조차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각국의 이익을 위해서 제 3차 대전을 일으켰다.

사실상 주로 현재 인류에 비해 적은 식량을 두고 전쟁을 일으킨 상황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한 사망 외에도 기아와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이 더 많았다.

결국 지구 내의 전체 인류 수가 줄어든 이후에서야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3차 대전이 소강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국가가 더 이상 존속되기 어려워졌고, 실제로 사람들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한정적인 지역 내에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큰 방향성은 ‘지구’를 소생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과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행성을 떠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줄어들었다. 마티아는 이 중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의 책임자 중 하나다.


 

▶ 마티아 본인은 초능력자지만, 스스로 애매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그의 능력은 어떠한 목적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청사진을 작성하고, 그 청사진을 바탕으로 기계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다. 이 때 청사진을 구현하기 위한 재료가 실제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재료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재료들(예를 들어, 흙이나 나무 등)로 만들어진다.

재료가 무엇이든 청사진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재료의 가공 상태는 상관없다. 심지어 실제로 돌 같은 재료로 구현해도, 어쨌든 실제로 굴러간다. 이러한 점 때문에 초능력이라고 명명되고 있다. 

하지만 청사진을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 마티아 본인이 모르는 기술이나, 그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물리학적, 기계학적, 화학적으로 구현 불가능한 기술은 초능력적으로 구현이 되지 않는다.

구현하는 기계의 크기에 따라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끊임없이 들어간다.

마티아 본인이 기계공학 쪽으로 대학을 나와서 어떻게 초능력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가끔은 본인 전공이 아니었으면 이 초능력을 쓸 수 있었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본디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이리쉬계 미국인, 아버지는 스페인계 미국인이다.

군인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는 해군 출신이다.

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들어갔던 ROTC에 따라서 군대에 다녀왔다.

아버지를 따라서 해군 출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 3차 대전에 참전하긴 했지만, 그도 장교로서 제 3차 대전에 참전했다. 


 

▶카페인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마실 수 있는 온갖 카페인을 달고 산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에스프레소. 설탕을 잔뜩 넣어서 이탈리아식으로 마신다.


 

▶가장 좋아하는 식단은 주로 고기와 빵.

결국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기 파이.
가끔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정도는 야채를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식단 찾기 어려워서 미묘한 식량 대체품으로 거의 대부분 식단을 해치우고 있다.

군인 생활 경험 덕분인지 대충 먹고 있다. 불평을 하긴 한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 스타일은 웅장한 노래나 박자감이 좋은 노래.

가끔씩 자기 사무실 같은데서 스피커를 만들어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노래를 틀어 둔다.

딱히 노래를 잘 하거나 악기를 잘 다루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조금 배우긴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지금은 잘 기억은 안 난다고.


 

▶출생은 하와이에서 했지만, 초등학생부터 성장은 워싱턴 근처에서 했다.

대학에 갔을 때는 부모님이 은퇴하고 원래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텍사스로 간 이후로 몇 번 갔지만, 텍사스에는 아주 가끔 조부모님댁 방문할 때 외엔 가 본 적이 없어서 조금 생소한 탓에 자주 가지는 않았다고.


 

▶어렸을 때 학교에서는 야구 팀에서 뛰었다.

테니스랑 골프도 나름 교양처럼 배웠다고 한다.

수영도 그럭저럭 할 줄 안다.

어렸을 때 하와이 바다에서 수영하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딱히 운동을 엄청나게 하고 싶은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자신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매일매일 운동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부분은 프로젝트 시설 내에서 운동 센터에서 뛰고, 근력 운동 한다.

간단하게 운동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듯 하지만, 다리를 다친 탓에 할 수 있는 운동도 많이 줄었고, 주로 쉽게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하는 듯 하다.


 

▶좀 큰 동물을 좋아한다.

대형견 같은 종류로.

어렸을 때 집에서 대형견을 한 마리 키웠었다고.


 

▶얼굴이나 다리의 상처는 전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종전 이후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다.

이 때, 마티아를 제외한 부모님과 동생은 교통사고로 인해 즉사하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다. 

마티아는 이 일에 대해 불의의 사고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최근에 업무 중에 잘못 온 메일을 호기심에 열어봤다가 진상을 알게 되었다.

가족의 사고는 마티아가 프로젝트에 들어오기 전에 종전 이후 가족을 핑계로 미련 없이 군대를 떠난 것을 보고, 마티아의 능력을 좀 더 활용하고자 하던 사람들이 일부러 교통사고 및 그로 인한 사망을 계획한 것이었다.

마티아는 이 일에 대해 반발하고, 프로젝트를 떠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서 결국에는 떠나려던 과정에서 상처가 있던 다리가 크게 다치고는 절게 되었다.

그 이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시설에 감금 아닌 감금을 당한 채 프로젝트 진행을 강요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의 사고에 대해서 진상을 파악한 직후에 그 충격 탓인지 계약에 관한 내용을 기억해냈다.



 

▶시스젠더 남성 / 성지향성은 바이에 가깝다.

 
 

비밀 설정

▶테러로 인한 사망, 부상 및 전쟁으로 인한 사망, 우울함, PTSD와 같은 내용에 대해 언급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전쟁에 대한 정신적인 상흔이 많이 남아 있다. 

본인이 스스로 사람을 죽인 것들은 당연하고, 그가 전쟁의 일환에서 만들어 내게 된 무기로 인한 사망자들에 대해서도 죄책감이 크다. 전쟁이 끝나면 더 이상은 능력은 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텍사스 시골로 기어 들어갔었는데, 같은 팀에 있던 수색 관련된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가 찾아와서 설득한 끝에 현재의 프로젝트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가 나름대로의 속죄라고 생각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나름 노력한 모양이지만 결국에는 그게 어떤 종류의 속죄도 되지 못 하리라는 생각에 분노나 슬픔, 우울 같은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