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윌리엄 ‘피츠’ 발렌티니
Fitzwilliam ‘Fitz’ Valentini
머리 정리를 시도한 것 같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한 것 같아 보이는 회색 곱슬 머리카락에 청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졸린 듯 하면서도 뚱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왠지 표정의 변화가 별로 없어 보이는 것이 더더욱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미묘하게 만든다.
키도 큰 편이고,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옷을 입었음에도 꽤 근육이 잘 잡힌 듯 체격이 좋아 보이는 편이다. 그런 체격에 비해서는 몸을 꽤 움츠리고 다니고 있다. 옷을 벗으면 온 몸에 이런 저런 상처가 제법 많이 나 있는 듯 한데, 보여주기 싫은 듯 꽤 더운 여름에도 옷을 꽁꽁 싸매고 있다.
티는 잘 안 나지만 미묘하게 다리를 저는 듯 하다.
키 : 182 / 몸무게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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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카즘
은근히 매사에 모든 일이 다 마음에 안 드는 것 마냥 불평불만 비슷한 비꼬는 대사를 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성이 아까울 지경. 하지만 막상 말은 그렇게 해놓고 도와줄 건 다 도와주고, 해달라는 것은 다 해준다. 심지어 좀 이상한 것도 잘 믿는지 은근히 잘 해 준다.
외유내강
남에게는 제법 친절하거나 유하게 군다.
힘들어 할 때는 휴식도 권하고,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자신에게는 얄짤없다.
최고를 바라는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자신에게 휴식 같은 것을 용납하지 못 하는 듯 하다.
미묘하게 낮은 자존감
어디서 오는 위화감인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이 나이의 남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미묘하게 낮은 자존감이 있다.
본인 스스로도 그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티를 안 내려고 애 쓰는 듯 하지만 오히려 그런 노력 때문에 더더욱이나 낮은 자존감이 티 나는 듯 하다.
초능력자
본디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류들 사이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초능력자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다.
▶초능력은 날아다닐 수 있다.
군인으로 일할 때는 여러모로 잘 쓰긴 했지만, 그래도 능력 자체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뉴아메리카 국적자.
하지만 좀 복잡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이주 이후의 이탈리아, 어머니의 경우에는 이주 이후의 영국 쪽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다가 결혼한 사이다.
어릴 적에는 이탈리아와 영국 국적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포기한 상태다.
▶초등학생 때 즘에 부모님이 이혼했고, 남동생과 함께 부모님의 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랐다.
부모님 두 분 다 각기 다른 가정을 꾸린 탓에 지금도 여전히 부모님보다는 남동생만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다.
▶대학 졸업 직후에 갑작스럽게 군대로 향했다.
일이년 이후에 제대할 것이라는 말과 달리 의외로 제법 오래 있었던 듯 주변 사람들과 꽤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다.
이후에 다시 연락이 닿았을 때는 갑자기 뉴욕의 한구석에서 허름한 식당을 열었다고 했다.
▶취미는 맥주 마시면서 야구 경기 관람하기.
응원하는 팀은 전통 있는 뉴욕 양키스.
사실 열렬하게 응원한다기보다는 식당에 자주 오는 사람들이 메츠 팬들이 많아서 보다 보니 나름 응원하게 되었다는 모양이다.
▶PTSD 증상을 앓고 있다.
▶음식 자체를 엄청나게 가리지는 않는다.
의외로 뭐든 주면 그냥 잘 먹는다.
하지만 젤리나 초콜렛, 과자 같이 어린애들 간식 같은 것들에 유독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상처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해주거나, 늘 다른 말을 한다.
▶평소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바 형식의 식당 뒷편의 공간에서 사는 모양이다.
공간이 꽤 협소하지만 자기 물건도 별로 없어서 그냥저냥 사는 모양.
거의 작은 공간에 침대 하나와 머리맡의 협소한 책상 하나만 겨우 두고 살다 보니, 누가 식사를 하고 두고 간 듯한 편지도 별 생각 없이 들고 들어왔다가 그대로 머리 맡의 침대에 두고 잠이 들었다.
▶교통사고 / 가족의 사망 / 전쟁범죄 암시
▶군대를 처음 간 것 자체가 본인의 자의는 아니었다.
대학 졸업 직후에 본인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
그 일로 상대방과 옆자리에 탄 남동생이 죽었다.
법원에서는 한창 전쟁 중인 상황을 고려해서 처벌 대신에 군대에 갈 것을 요구했다.
초능력자인 탓에 선택권이 별로 없이 군대에 가게 되어서 생각보다 오래 남아 있게 되었다.
군대에서 있었던 일은 가급적 이야기하지 않는 듯 하지만,
다리를 저는 것으로 보아 의가사제대를 했을 것이라고 주변에서 추측을 많이 하고 있다.